[2020 프로야구] 포크볼(스플리터?) 장착한 NC 구창모, KBO 좌완 계보 이을 수 있을까?

Posted by 블로B
2020. 6. 3. 15:00 스포츠

안녕하세요? 에브리이슈입니다.

오늘은 리그를 말 그대로 폭격중인 NC다이노스의 구창모 선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구창모 선수는 2015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3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되었으며, 2016년에 1군 무대에 데뷔하였습니다.

데뷔 초에는 그렇게까지 빠르지 않은 구속과 완성되지 않은 변화구 탓에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019년 10승 7패 ERA 3.20으로 데뷔 첫 10승을 거두며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NC다이노스 구창모 선수 (자료 = NC다이노스 홈페이지)

그리고 2020년, 구창모 선수는 본격적으로 KBO 리그를 폭격하기 시작합니다.

거의 완성된 포크볼과 커맨드, 그리고 더욱 좋아진 구위 덕에 상대 타자들은 구창모 선수의 공에 배트로 선풍기를 돌리고 맙니다. (

구창모 선수의 포크볼이 스플리터인가 포크볼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포크볼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현재까지 4승 0패 35이닝 ERA 0.51 (단 2실점, 평균 이닝 7이닝) 이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보여주며

류현진 - 김광현, 양현종 으로 이어지는 KBO 좌완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RA 0.51만 해도 대단한데, 평균 이닝 7이닝이라니...

이닝이터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짝짝)

 

구창모 선수는 롤모델이 양현종 선수라는 이야기를 인터뷰에서 자주 했는데요,

현재 양현종 선수는 시즌 초 완벽하지는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현종 선수가 빨리 제 컨디션을 찾아서

구창모 선수의 야구 선배로써 선의의 좌완 라이벌 경쟁을 펼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제 컨디션 찾겠죠? (양현종 김광현 걱정은 하는 거 아니랬습니다...ㅎㅎ)

 

과연 구창모 선수가 시즌 끝까지 이 성적을 유지하면서

리그 최고 좌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지금 구위랑 커맨드 보면 무시무시할 뿐만 아니라

심판의 볼 판정이 불리하게 작용하더라도 이겨내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현재로써는 명실상부 NC 선발 에이스입니다.

 

 

시즌 말까지 구창모 선수의 활약이 이어질지에 대해

가장 큰 관건은 바로 체력이겠죠?

물론 데뷔 초부터 풀타임 선발 기회를 받으면서 풍부한 경험치를 쌓았을 뿐만 아니라,

(구창모 선수가 짧은 시간에 얻은 많은 경험이 에이스로 거듭나게 된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체력 안배에 대해 본인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잔부상이 없는 것도 중요하겠죠?

요즘 투수가 타구에 맞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마운드에 서는 투수들에게 심리적 압박감이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수 헬멧에 대해서는 다음에 또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리그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서 훌륭한 구위도 중요하지만,

이닝을 먹어주고 계산이 설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는 것도 중요합니다!

구창모 선수가 여러 가지 요소를 잘 고려해서

시즌 말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1년 중 분명히 위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있을 텐데,

슬기롭게 잘 빠져나오는 모습만 보인다면

KBO 좌완 계보를 이을 에이스로 거듭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