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브리이슈입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넷카마 의혹으로

채널을 폐쇄해버리고 도망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넷카마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는데요,

넷카마란 일본에서 건너온 신조어로,

넷+오카마의 합성어입니다.

오카마는 여장 남자를 의미하는데,

여기에 인터넷의 '넷'을 합쳐서 넷카마가 된 거죠!

정리하면,

넷카마는 인터넷에서 여자 행세를 하는 남자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넷카마 행세를 하는 걸까요?

넷카마에 대해 처음 들은 사람들은 그들이 성 정체성에 혼란이 있는 것은 아니냐,

즉, 트렌스젠더와 유사한 사례가 아니냐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넷카마의 90% 이상은 여자 행세를 하며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싶어할 뿐입니다.

인터넷엔 정말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있지만, 키보드만 잡으면 포악해지는 키보드워리어도 있고,

현실에서 여자를 많이 접하지 못하다 보니

인터넷 세계에서 여자와 소통하려 하는 일명 "여미새"들도 있습니다.

'여자에 미친 새끼'라는 말이죠.

실제로 대부분의 인터넷 커뮤니티는 남초 성향이 강하고,

그 속에 여자가 있다면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자는 더 좋은 대우를 받고, 관심도 많이 받고,

같은 글을 써도 더 많은 추천을 받고, 친구도 많이 생기는 등

여자이기 때문에 받는 여러 이점이 있죠.

무작정 여자가 유리하다는 게 아니고, 남초 성향이 짙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넷카마들의 심리는 간단합니다!

인터넷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고, 관심을 받기를 원하는 거죠!

물론 여자라고 했을 때 달려드는 여미새들의 반응이 재밌어서,

그리고 그들에게 진실을 알려줬을 때 반응이 통쾌해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넷카마들에게 넘어가서

명품을 선물하거나 호구처럼 물건을 뜯기는 등

멍청한 피해자들도 꽤 많이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인연은 항상 조심하고 의심하는 겁니다!

이번에 큰 이슈가 된 '루니오'의 경우는 어떨까요?

루니오는 메이플스토리 유튜버로, 영상 편집 중간중간에 직접 그린 그림을 껴넣으며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컨텐츠 자체가 매우 특별하지 않음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죠!

때때로 영상 마지막에 직접 목소리 나레이션을 넣으면서,

본인이 여자임을 확실하게 증명하는 듯했습니다.

덕분에 루니오는 시청자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고(아이템 등)

유튜브 성장세도 매우 빨랐습니다.

그러던 중 루니오의 아이디가 일베 등 커뮤니티에서 발견되고,

누가 봐도 '남자'일 수밖에 없다는 정황들이 포착됩니다.

사실 저는 중립기어를 박고 있었는데,

의혹이 생긴 지 24시간 안에 채널 영상 싹 삭제하고 사라지더라구요..

즉, 여자 목소리는 음성변조 또는 지인 목소리일 확률이 높았다는 거죠.

런해버리면서 결국 남자라고 스스로 확인사살한 겁니다.

게임에서는 희소한 '여자'라는 지위 덕에

루니오는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을 겁니다.

구독자도 매우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많은 충격을 받았죠.

이 이후로, 다른 여자 유튜버들이 의심을 받거나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남자 유튜버에게 "사실 여자 아니야? 헤으응..." 이라고 하는 등

넷카마 자체가 하나의 핫한 밈이 되었습니다.

(진격캐넌 눈나 화이팅...ㅎㅎ)

결론적으로, 넷카마는 남초 성향이 강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자에게 더 잘해주는 분위기가 생겼기 때문에 나타난

위장 여자라고 볼 수 있겠구요,

처음에는 단순히 관심을 받거나 게임 아이템을 한두 개 더 받기 위해 넷카마가 된 사람이 많았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영향력 큰 인플루언서가 된 넷카마도 꽤 있었다는 거죠!

자연스럽게, 넷카마가 밝혀졌을 떄의 충격도 함께 커지는 상황입니다.

여기까지 에브리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