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밤하늘엔 아주 밝은 "화성" 보이는 이유, 관측 시간 방향

Posted by 블로B
2020. 10. 3. 16:11 과학

안녕하세요? 에브리이슈입니다.

 

최근에 아주 큰 추석 보름달을 보셨을 텐데요,

추석 당일날에는 정말 밤하늘이 밝더라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밝은 보름달보다 훨씬 보기 힘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아주 밝은 화성인데요,

 

 

사람들이 "붉은 별"이라고도 하는 화성이지만

엄밀이 말하면 행성이지, 별은 아닙니다.

단, 화성 자체가 태양빛을 받아 워낙 밝게 빛나기 때문에

지구에서도 별처럼 관측할 수 있는 것이죠!

 

별과 같은 "항성"들은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지만,

지구, 금성, 화성과 같은 "행성"들은 스스로 빛을 내지는 못한답니다 ㅜㅜ

 

 

 

 

사실 지구에서 화성을 생각보다 자주 관측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번에 보이는 화성은 정말 많이 밝게 보이기 때문에

꼭 한번쯤은 봐두라는 거죠!

 

 

화성과 지구는 둘 다 태양 주위를 원운동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공전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구와 화성이 서로 반대편에 있을 경우와 같은 방향에 있을 경우에

거리 차이가 엄청 나게 된답니다.

 

올해 화성과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 

6200만km 정도가 되는데요,

서로 반대편에 있으면 3억 7천만 km까지 떨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장 가까울 때는 5570만 km였으며, 2003년이었다고 해요!

 

거의 6배 거리 차이가 나는 거죠?

즉, 화성과 지구 거리가 아주 멀 때와, 가장 가까울 때는

관측할 때 밝기 차이가 엄청 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화성과 지구가 가까워지는 주기는 매우 길어요!

이번에 가까워지는 건 2년 2개월 만에 제일 가까운 거라고 하는데요,

지구의 공전 주기가 1년이고 화성은 687일이다 보니

서로 가까워지는 주기는 더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처럼 6200만 km 거리까지 가까워지려면 15년은 있어야 하며,

그 전까지 관측되는 화성은 이번에 관측되는 것보다 20% 이상 작다고 합니다.

 

 

화성과 지구가 가까워지는 현상을 "화성 대접근" 이라고도 하는데요,

10월 6일 밤 11시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10월 초에는 밤하늘을 보면 붉은빛이 도는 화성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목성과 토성이 하늘에서 사라지고 나면 화성이 보인다고 해요!

 

 

이번에 화성을 봐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화성이 뜨는 고도가 높다는 겁니다.

평소에 화성이 접근할 때는 고도가 낮아서 관측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는 대기 난류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화성 고도가 30도 이상으로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거죠!

 

화성은 저녁 7시 경에 뜬다고 하니

그쯤부터 동쪽 하늘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까지 에브리이슈였습니다!